처음 레위기를 읽으려고 펼치면 비슷한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듯 보입니다.

특히 1장부터 5장까지는 '내가 잘 못 읽었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유사합니다. 레위기의 첫 다섯 장이 구약시대 제사를 설명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제사들은 기본적으로 피가 필요한 제사였습니다. 번제와 화목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는 짐승을 잡아서 손질한 다음,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린 후에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만 곡식 가루로 빵을 빚어서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레위기의 첫 다섯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이러한 복잡하고 번거로운 제사를 지내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