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라는 명령을 내리셨고, 모세는 각 지파에서 대표를 한 명씩 선발해 가나안으로 보냅니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열 명은 가나안 거주민의 강대함만 보고는 절망적인 보고를 내놓습니다. 정탐을 다녀온 열 명의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울부짖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크게 노하여 그들의 불순종에 심판으로 응답하십니다. 정탐한 기간의 하루를 1년으로 환산해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게 합니다. 이로써 광야 첫 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고라, 다단, 아비람이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듭니다.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웠으나 결국은 모세를 하나님께서 세운 자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과 추종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습니다. 끊임없는 불순종과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이 지켜야 할 새로운 법을 계속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