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에 들어갈 새로운 세대는 하나님 말씀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갖기를 원했고, 자신의 사역을 정리할 필요도 느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놓고 세 편의 설교를 시작합니다. 이것이 신명기입니다. 첫 설교를 통해 모세는 지난 세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었던 일을 회고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실천할 때 받는 복과 은혜를 말씀하십니다. 이를 위해 모세는 율법을 간명하게 요약한 '십계명'을 다시 한번 언급합니다. 이제부터 신명기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실 복과 불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실 저주"라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