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6편부터 130편까지의 다섯 편 역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앞서 읽은 시들과는 조금 다른 상황과 감정이 엿보입니다. 포로 생활에서 풀려난 감격을 노래하거나(126편) 가족의 번성과 평안을 노래하고 (127-128편) 악인을 끊으시고 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기도 합니다(129편). 또한 하나님을 향한 탄원과 구원에 대한 기대를 노래하며(130편)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풍성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우리 삶에 기쁨이 넘칠 때나 슬픔이 넘칠 때,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