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장에서는 값없는 은혜를 선포하며 하나님께로 나아오라고 초청하십니다. 이렇듯 놀라운 구원의 은혜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 부활, 승천을 통해 성취됩니다. 선지자가 무조건 용서만 선언한 것은 아닙니다. 이사야서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 선언으로 끝나고, 그 앞부분에는 회개를 촉고하는 메시지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 언약 백성이었지만,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소홀히 여겼으며, 형식적으로 금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죄악이 나와 너희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단호하게 선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