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세부 규정들이 반포된 후, 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게 "다 지켜 행하라"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에발 산에서 복과 저주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율법에 순종하면서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주신다고 선언하고, 백성들은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나누어 서서 복과 저주에 관한 말씀에 아벤으로 화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출애굽 첫 세대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저버린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아멘으로 화답하는 이스라엘 백성 역시 언젠가는 불순종할 것을 아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불순종으로 가득한 이들을 무조건 몰아붙이기만 하지 않고 더 큰 은혜를 베풀겠다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