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1장이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과 세친구를 "소년"으로 서술했기 때문에 이들을 어린 소년이나 청년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3장의 풀무불 사건과 6장의 사자굴 사건은 중년이나 노년기에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입견을 버리고 다니엘서를 읽어야 합니다. 다니엘서는 바벨론과 열국을 향한 환상과 예언을 묵시 형태로 기록했기에 그저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닙니다. 다니엘은 평생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러면서도 신실하게 하나님만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 같은 세상 나라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하시며, 세상을 통치하시는 '만국의 하나님'이심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는 이런 다니엘의 삶과 묵시를 소개하는 귀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