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불순종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계속되는 불순종에 지친 나머지 모세와 아론마저도 하나님 말씀을 어기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아론은 호르 산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형제 민족인 에돔이 영토 통과를 허락하지 않자 광야 길로 우회하면서 극에 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원망을 쏟아놓았고,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자 장대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게 하셨습니다. 어지러운 행보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조금씩 주변 민족을 정복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직접 하신 말씀을 절대 어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반드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의 행보에 공포를 느낍니다. 모압 왕 발락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선지자인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하나, 발람은 하나님 말씀을 어길 수 없어서 도리어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