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이 자기 집에 교수대를 만든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서 궁중 실록을 펼칩니다. 그곳에서 내시들이 자신을 시해하려는 음모를 꾸몄고, 모르드개가 이를 밝혀서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한편, 하만은 모르드개와 그 민족을 죽이려고 왕에게 허락을 구하러 궁으로 들어옵니다. 그런 하만에게 왕은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이에 하만은 좌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스더 왕비의 잔치에서 하만의 살해 음모가 드러납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목매달아 죽으려 했던 나무에 도리어 자신이 매달리고 맙니다. 온 나라에 내려졌던 유대인 학살령도 철회되어 유대인은 죽음에서 벗어납니다. 에스더서는 섬세하게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잘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