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복음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최후의 일주일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마태, 마가, 누가는 유월절 만찬부터 십자가 처형에 이르는 장면들을 비슷하게 서술합니다. 그러나 누가 복음은 이후 다른 복음서에서 전하지 않는 색다른 이야기를 전합니다. 바로 엠마오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보고 충격에 빠진 몇몇 제자는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엠마오로 향하던 길에서 만납니다. 제자들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과 동행하시면서 그들에게 구약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구약에 예언된 대로 고난을 받으시고 영광에 들어가셨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직접들은 제자들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이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뒤 하늘로 올라가십니다.